2019년 4월 14일(일) 11시 내수읍 원통리 죽림영당(회장 변장섭)에서 죽림칠현 춘향제가 봉행되었다. 일곱 분의 후손들이 모여 엄숙하게 제향을 봉행했다.

죽림칠현 춘향제에 참석한 후손들

죽림영당은 숙종 12년(1686년) 계원들이 62세 되는 해에 화상을 그려 각기 나누어 가진 칠현갑회도 (충북유형문화재 제135호)인데 그 중 한 부가 남아 있다.

계원 일곱 분이 청주 보살사를 배경으로 나란히 앉아 있고 그 앞에 자손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의인화상이 그린 기념화다.

그림 맨 위에 '을축갑회도' 라는 제목이 있다. 일곱 분은 통덕랑 이후직, 변숙, 좌승지 지성구 (승지공), 신영식, 왕린, 민광도, 민광시인데 인조 3년 1625년에 태어났다.

유형문화재 을축갑회도와 계문서

이분들은 같은 띠라 을축갑계라는 친목계를 조직하였는데 후손들도 이들의 뜻을 받들어 죽림영당을 세우고 친목을 이어왔다.

계문서는 변숙이 작성한 갑계기와 송시열이 지은 발문, 이후직이 쓴 화상설, 변숙과 왕인이 각각 쓴 갑회도설 그리고 축시 등이 있다.

계원들이 지켜야 할 규약 12항목 은 부모나 부인이 상을 당하면 서로 왕래한다는 등 상부 상조의 내용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상님들의 뜻을 받들어 일곱 분의 후손들도 상부상조하면서 친목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